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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고추로 고추부각 만들기(고추튀각)

foxlife030613 2020. 10. 12. 17:20

계절이 변하고 있다.

점점 차가워지는 바람도 그러하고

깊어지는 하늘도 그러하고

하나둘 베어나가는 덩그런 논을 보니 그러하다.

 

가을걷이 한창인 들녘을 보니 마음이 바빠진다.

옆집에서 받아놓은 애고추로 장아찌 2병을

만들어놓고, 나머지로 고추부각을 만들었다.

 

비타민 부족한 겨울에 먹으면 좋을 밑반찬으로

애고추장아찌와 고추부각을 만드니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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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고추로 만드는 한입 고추부각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다.

 

애고추는 시골와서 첨으로 들어본 말인데 

늦가을 미처 성장하지 못한 새끼손가락만한 길이의

덜자란 고추를 애고추라 한다.

 

덜자랐다고는 하지만 끝물이라 약을 하지 않아 좋고,

다 자라지 않아 연해도 좋고, 사이즈가 작아서 좋다.

좋은거 투성이 애고추...애처럽게 보지 말자...^^

 

꼭지를 딴 애고추는 잘 씻어서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한다.

 

 

조금 큰 애고추는 반을 갈라준다.

 

애고추 사이에 가끔씩 만나는 청소년고추는 

반을 갈라서 씨를 빼주면 깔끔하고 좋다.

적당히 물기가 빠지면 튀김가루를 묻힌다.

 

예전에는 밀가루로 많이 했겠지만

밀가루보다 찹쌀가루가 좋고

요즘엔 편안하게 튀김가루를 쓰면 바삭하니 좋다.

 

 

튀김가루 묻힌 애고추

 

일일이 묻히면 가루날리고 힘드니까

봉지에 튀김가루와 물기제거한 고추를 함께 넣고

골고루 흔들어주면 단번에 작업끝난다.

 

찜기에 넣고 5-7분간 찌기

 

처음부터 찌면 안되고 김이 오른 찜기에

면보를 깔고 가루묻힌 애고추를 올려 쪄낸다.

쪄내는 시간은 양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는데

보통 5-7분이면 알맞게 쪄지니 양에 따라 가감한다.

 

쪄낸후 건조기에 10-12시간 말리거나 

햇볕에 꾸덕하게 말려 준다.

 

 

기름에 빠르게 튀겨낸다.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빠르게 볶아낸다.

잠깐 방심하면 타게되므로 속도가 생명이다.

기름에 볶는 방식이 있고, 튀기는 방식이 있는데

한번에 많이 하려면 튀기는 방식이 좋다.

 

 

설탕이나 소금을 뿌려 완성한다.

 

튀겨낸 후 개인취향에 따라 소금이나 설탕을 뿌려주거나

그냥 먹어도 좋다.

바사삭한 식감도 좋지만 영양가도 좋은 고추부각 너무 좋다.

 

직접 만들 수 없다면 고추부각 제품을 이용해도 좋다.

요즘은 워낙 제품들이 잘 나오니 입맛에 맛는 부각만 찾으면 된다.

개인적으로 가장 잘 맞는 고추부각은 성경제품이다.

김도 그렇지만 부각도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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