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레시피

아이와 함께 요리를 하면 좋은 점 (키즈요리-김밥)

foxlife030613 2024. 4. 4. 14:05

여러분은 아이와 어떻게 소통하시나요?

저는 딸과 요리를 자주해요.

함께 재료를 다듬고, 음식을 만들며 자연스럽게 서로 돕고, 대화하며 하나의 목적을 같이 이루는 경험이 쌓이니 아이와 조금 더 친밀해진것 같아요.

얼마전 아이와 김밥을 만들어 이웃에 선물도 하고, 재료에 대한 이야기를하며 아이가 먹지 않았던 우엉의 좋은 영향을 알려주니 이제는 골라내지 않고 잘 먹더라구요.

이처럼 아이와 함께 요리하는 활동이 어떤 점이 좋을지 살펴볼께요.

 

키즈요리 - 김밥

 

 

1. 음식에 대한 지식을 얻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아이와 요리를 함께하는 것은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줘요.

아이와 함께 요리를 하면서 재료를 다듬으며 재료의 생김새를 이해하고, 재배과정과 영양분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요.

호기심에 관련 책을 찾아보거나 영상을 통해 재배과정을 살펴보며 재료에 대한 이해도를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어요.

우리 아이를 보니 파를 씻으며 왜 냄새가 나는지 코를 킁킁거리며 뿌리냄새, 잎의 냄새를 맡아가며 재료를 살피고 이리저리 잎을 구부려 모양을 만들어내더라구요. 

매운 냄새가 열을 가하여 익으면 달콤하게 변한다고 설명해주니 신기해하며 다음 요리부터는 파를 유심히 살피네요.

이후로는 계란찜이나 계란말이에 들어가는 파를 거부감없이 받아들이고 있어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재료와 친숙해지고, 자연스럽게 음식을 받아들여 편식을 줄일 수 있어요.

성장기때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성장비법이지요.

 

 

아이와 함께 준비한 김밥재료

 

2. 창의성과 자존감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재료를 씻고, 껍질과 뿌리를 다듬고, 다양한 모양으로 자르는 작업을 통해 아이들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어요.

동그랗게 때로는 네모나게 재료를 썰고, 자르며 아이들은 미술활동을 하듯 자유롭게 상상할 요리를 통해 창의성을 개발할 수 있어요. 어릴적 미술시간에 감자나 당근을 깎아서 도장을 찍어보고, 과일 야채의 단면을 잘라서 비교하는 과정들이 재료와 친숙해지고, 창의력을 길러주는 활동이였지요.

다양한 컬러와 생김새의 재료들이 모여 하나의 요리가 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상상력이 발달하고 호기심이 왕성해져 창의활동 영역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또한, 다양한 재료를 접하며 요리를 완성하는 과정을 통하여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어요.

 

 

키즈요리 김밥만들기

 

3. 소통과 협력능력을 키울 수 있다.

아이들은 새로운 재료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요.

재료를 살펴보고, 다듬으며 거부감을 줄이고 함께 재료를 손질하며 소통을 강화할 수 있어요.

"엄마, 김밥에는 왜 이렇게 재료가 많이 들어가?" 아이가 묻더라구요.

당연히 김밥에는 재료가 다양하게 들어간다고 생각해서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질문이였어요.

밥에 반찬을 먹듯 김밥에도 반찬을 다양하게 넣어준다고 대답해줬더니 상당히 만족하는 눈치였어요.

저도 순간 대답을 잘했구나 싶었구요.

이처럼 아이와 요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의 폭을 넓히고, 더 깊은 소통을 할 수 있는것 같아요.

 

또한, 저는 밥을 푸고, 아이는 밥에 소금과 깨소금을 넣고, 참기름을 둘러 밥을 비비며 자연스럽게 협력하며 음식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협동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소통과 협력능력을 키우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어요.

요리를 통해 즐거운 경험을 함께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실생활에서 유용한 기술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돼요.

 

물론, 조금 더 시간이 걸리고, 조금 더 정리할게 생기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알기에 기꺼이 감당할 수 있어요. 이 다음에 아이가 커서 지금의 이러한 경험이 좋은 밑걸음이 되어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

 

 

 

키즈요리 - 김밥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