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지면 목부터 찬기가 스며 온다.
이럴때 가벼운 스카프 하나면 멋도 내고, 온기도 더할 수 있으니 환절기 필수템이 아닐 수 없다.
프랑스자수 살포시 얹어주면 특별한 자수스카프로 거듭나니 살포시 자수 얹어볼까?
그런데 스카프처럼 얇고 부드러운 소재에는 어떻게 수를 놓을까?
생각만해도 스카프가 쭈글쭈글 울것 같은데...
해결방법은 바로 '자수용 심지'에 있다.
수용성이라 자수를 다 놓은 후 물에 씻어주면 심지는 녹고 자수만 남는다.
구멍뚫린 한지느낌의 종이를 도안위에 올려주면 도안이 잘 비쳐서 도안그리기도 좋다.
스카프위에 도안이 그려진 심지를 올려놓고 가볍게 시침질을 하고
심지와 스카프 2겹을 같이 수 놓아준다.
수를 다 놓았으면 시침질을 제거한다.
심지를 바로 물에 녹일수도 있지만 수를 놓지 않은 심지의 여유분은 가위로 잘라준후 물에 담그면
조금더 빨리 심지를 녹일 수 있다.
물론 여분의 심지자르다가 스카프를 오릴 수 있으므로 조심히 작업해야한다.
물에 잠시 담가둔후 조물거려 빨아주면 흰색의 심지는 녹아 없어지고 자수만 오롯이 남는다.
다림질도 하지 않았는데 스카프 원단은 울지않고 너무나 곱고 멀쩡하다는걸 알 수 있다.
물에녹는 자수용심지 하나면 어디에라도 프랑스자수 한폭을 수놓을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는 순간!
차르르~흐르는 부드러운 질감의 스카프에 자수를 더하니 너무 예쁘다.
이 계절에 딱 어울리는 나만의 자수스카프~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데일리 각!^^
심지에 도안을 옮겨그리고, 수를 놓고, 심지를 녹이는 전과정을 영상으로 담았으니
많이들 보시고 프랑스자수 스카프 하나씩 걸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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