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집에 초대되어 잠시 다녀왔다. 다도를 전문적으로 배운 그녀는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충분히 즐기고 있는듯 하다. 작년 프랑스자수반에서 만들었던 티타임벽걸이에 나왔던 도안을 이렇게 여러번 연습하셨을 줄이야... 다기닦는 수건으로 사용하시는데 모든것이 생활속 작품이다. 염색천위로 소복하게 꽃이 담겼다. 다기를 덮는 다포겸 매트겸 다용도로 쓰이는 이 매트는 특히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정갈한 멋이 바로 이런것! 화려하지 않지만 충분히 멋스러웠다. 떡판을 다도테이블로 쓰고 계신데 그것도 왜그리 좋아보일까... 아기자기 다관과 다양한 찻잔이 너무나 흥미로웠는데 그위에 자수워머가 똭! 등장! 실생활에서 모두 사용하시니 자수선생인 나보다 생활자수를 잘 실천하시는듯 하다. 모두 염색천이라 무엇과 매치해도 잘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