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 달콤 귤의 계절이 시작됐다. 알맹이도 맛있지만, 오렌지색 예쁜 껍질에도 영양이 가득해서 한약재로도 사용되니 껍질을 잘 모아서 귤껍질차를 만들었다. 껍질이 주재료이므로 조금 귀찮아도 잘 세척해야 한다. 식초에 5분 정도 담갔다가 두어번 헹구고 다시 베이킹소다를 뿌려서 충분히 뽀드득하게 씻는다. 식초물에 또한번 5-10분 담그기도 하고, 끓는 소금물에 아주 살짝 데치기도 한다는데 나는 베이킹소다까지만 씻어낸다. 어차피 알맹이는 까먹고 껍질을 모아두면 물기야 저절로 마른다지만 수분이 있으면 무엇보다 곰팡이에 취약하므로 씻어낸후 키친타올로 물기를 닦아서 껍질을 말리는 편이 좋다. 껍질을 깔때도 가능한 크게 까는게 나중에 채썰기가 좋다. 울 딸은 훈련(?)이 되어서 나름 한번에 껍질을 벗겨내는 기술자다. 귤..